인천공항과 서울·인천을 잇는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국내 민자도로 중 처음으로 ‘세계도로업적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 7일 미국에서 도로분야 국제기구인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영종대교에 설치한 ‘기후반응 지능형 가변속도 단속시스템’이 교통안전분야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돼 ‘세계도로업적상 GRAA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은 도로분야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세계도로업적상은 2017년 한국도로공사가 처음 수상했으며, 국내 민자도로 중에서는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처음이다.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해 3월부터 영종대교에 ‘기후반응 지능형 가변속도 단속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강설과 강풍, 안개 등에 따라 제한속도를 시속 100km, 80km, 50km, 30km, 도로 폐쇄 등 5단계로 구분하여 구간과속 단속을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